어린아이와 나
2014. 6. 8. 07:00ㆍ저희는.../좋은 것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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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와 나
아침 새들이... 요즘 풀밭에 잔뜩 피어나는 잔꽃들처럼 지지배배 어울림 소리...
숲에 들어서면 어린아이와 같이 해맑은 얼굴로 '나'와 '너'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제키보다 너무 큰 가방을 메어서 조금 불안정해보이기도 하고
아직 속마음을 감출줄 몰라서 가끔 당황된 표정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그렇게 어린아이가 되어 서보면 ...
때로 선명하게 볼 수 있기도하고
나보다 너를 더 소중히 생각할 수 있는 마음 앞에 그렇게 서보면
모든 것들이 조금더 쉬워 보이기도 합니다.
내 속엔 내가 너무나 많아서
당신의 쉴자리가 없지만
어린아이가 되어서 하나씩 나를 내려놓아 보면 가장 좋은 것
아무것도 잃지 않아도 되는
동그란 마음이 될 수 있습니다.
눈물, 때로 슬픔과 때로 기쁨
여름날의 소나기처럼
눈을 뜨면 오색 무지개 뜨는 하늘,
가장 좋은 것
'어린아이와 나'입니다
아침 새들이 지저귀는 것과 잔꽃들이 피어나는 6월의 초록, 키작은 채송화와 수국 피어있는 정원, 기쁨과 슬픔, 눈물과 미소... 모두 한가지로
어울려서 아름다운 '생의 한가운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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