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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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라마 채색(151108)
안녕하세요, 어제는 비가 조금 오더니, 주일 아침 꽤 쌀쌀합니다. 아침 산책을 조금 나가려다가, 아직도 감기, 미열이 남아있어서 책상에 앉았습니다. 베란다 세탁기 빨래 돌아가는 소리를 배경음으로 째깍째깍 오랜만에 거실 시계 소리를 듣습니다. (분주하면 이소리는 잘 안들리거든요^^..
2015.11.08 -
고요와 평강(20141231)
고요와 평강(시간이 많이 가야하는 것들) 때로 시간이 많이 지나야 가치와 의미를 깨닫게 되기도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올 해가 제게는 그랬었던 것 같은데요^^ 열심히 없던 걸 만들었는데 결국 곁에 두지 못해서 얼마나 힘이 들었는지 정말 좌충우돌 하늘과 땅을 몇 번이나 오락가락 하..
2014.12.31 -
포도원지기와 작은 포도원이야기 (141013)
포도원지기와 나의작은포도원 이야기(141013) 나는 ... 포도원지기가 됨이여 때때로 물을 주며 밤낮으로 간수하여 아무든지 이를 해치지 못하게 하리로다.
2014.10.15 -
커피 한 잔과 한가위 동그란 마음 (20140904)
한가위, 동그란 마음으로 커피 한 잔을 드리고 싶습니다. (지경부동산^^) 안녕하세요, 또 한 달이, 여름 한 철이 훌쩍 지나가고 저는 추석 연휴를 앞둔 이른 아침 일 시작하기 전 커피 한 잔을 놓고 제가 가장 사랑하는 일, 아침 일기장을 토닥거리고 있습니다. 가끔 멈추어 문득 돌아서 보..
2014.09.04 -
어린아이와 나
어린아이와 나 아침 새들이... 요즘 풀밭에 잔뜩 피어나는 잔꽃들처럼 지지배배 어울림 소리... 숲에 들어서면 어린아이와 같이 해맑은 얼굴로 '나'와 '너'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제키보다 너무 큰 가방을 메어서 조금 불안정해보이기도 하고 아직 속마음을 감출줄 몰라서 가끔 당황된 표정..
2014.06.08 -
5월의 나무벤치
5월의 향기로운 아침 나는 사랑하는 나의 숲 나무벤치에 비스틈히 걸쳐 누웠습니다 하늘은 벌써 온통 빛으로 가득하고 눈을 감았더니 신선한 바람이 코끝에 꿀섞인 입맞춤으로 다가옵니다... 찔레향인가 아카시아 향인가 생각하는 동안 망막에는 갤러리 시진첩이 후르르 맺혔다가 사라..
2014.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