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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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나무벤치
5월의 향기로운 아침 나는 사랑하는 나의 숲 나무벤치에 비스틈히 걸쳐 누웠습니다 하늘은 벌써 온통 빛으로 가득하고 눈을 감았더니 신선한 바람이 코끝에 꿀섞인 입맞춤으로 다가옵니다... 찔레향인가 아카시아 향인가 생각하는 동안 망막에는 갤러리 시진첩이 후르르 맺혔다가 사라..
2014.05.19 -
속살거리는 바람과 함께
어제 처음 언뜻 연한 겨자색 노란빛 나무가지를 본 것 같았는데, 오늘 오후 다섯시 집으로 돌아오는 강변북로, 마포대교를 지날쯔음 키작은 나무 세그루에 이른 봄빛이, 오후 햇살에 첫인사를 수줍게 하구요.... 마침 강가로 부는 햇살따듯한 바람이 차창으로 들어와서 이마에 머리카락을..
2014.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