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일과 사람과 함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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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라마 채색(151108)
안녕하세요, 어제는 비가 조금 오더니, 주일 아침 꽤 쌀쌀합니다. 아침 산책을 조금 나가려다가, 아직도 감기, 미열이 남아있어서 책상에 앉았습니다. 베란다 세탁기 빨래 돌아가는 소리를 배경음으로 째깍째깍 오랜만에 거실 시계 소리를 듣습니다. (분주하면 이소리는 잘 안들리거든요^^..
2015.11.08 -
커피 한 잔과 한가위 동그란 마음 (20140904)
한가위, 동그란 마음으로 커피 한 잔을 드리고 싶습니다. (지경부동산^^) 안녕하세요, 또 한 달이, 여름 한 철이 훌쩍 지나가고 저는 추석 연휴를 앞둔 이른 아침 일 시작하기 전 커피 한 잔을 놓고 제가 가장 사랑하는 일, 아침 일기장을 토닥거리고 있습니다. 가끔 멈추어 문득 돌아서 보..
2014.09.04 -
두런두런 향기로운 담소
살갖에 닻는 바람이 제법 시원한 5월, 혼자서 두런두런 써보는 '담소'입니다. 5월7일, 연휴로 한가해진 한강북로를 지나오는데 햇살이 찬란한 밤섬, 모래톱 가까이 물가에 심기워진 나무들이 저마다 푸른 잎을 가지마다 달았어요, 푸르게 일렁입니다. 잎을 달기전 가지마다 꽃을 먼저 피우..
2014.05.07 -
3월의 산수유와 작은 불씨로 시작하는 '열둘'
3월, 가장 먼저 연두빛으로 시야에 들어왔던 것이 아마도 '산수유'였는가 봅니다. 아직 갈색의 가지들만 예쁜 나무들 사이에서, 아주 작고 연한 잎 같은 꽃들이 모여 피어요. 봄을 피우는 불씨처럼 말이지요^^ 아침을 일찍 시작하게 하는 것, 남들이 다 잠들은 시간에 불씨를 만들어 살리는..
2014.03.28